월급 받던 날
시간이 흘러서 첫 월급 받던 날
니가 먼저 생각나더라
그 어린 날의 니가 나를 봤다면
나보다 기뻐했을 텐데
더 예쁜 옷들과 더 멋진 곳에서
이젠 사랑할 수 있는데
그때 니가 바란 거 뭐든 줄 수 있는데
어딨는 거야 어딜 간 거야 대답해줘
그래 가진 게 없고 넉넉친 못해도
너 하나 있어 충분했던 나니까
이제는 이렇게 세상을 다 가져도
바보처럼 눈물이 흘러
늦게 와서 미안해
항상 내 첫차는 널 태워주기로
우리 약속했었잖아
이젠 집을 나서도 멀리 갈 곳이 없어
오늘도 역시 늘 너와 걷던 그 거리야
그래 가진 게 없고 넉넉친 못해도
너 하나 있어 충분했던 나니까
이제는 이렇게 세상을 다 가져도
바보처럼 눈물이 흘러
큰 걸 바라지 않아
그냥 그때 처럼
너의 손을 꼭 잡고서
사랑해 말할 수 있다면
늦게 와서 미안해
우리 몇 년만 늦게 만났더라면
그렇게 쉽게 너를 잊지 않았을텐데
그때 다 못한 맘 여기 가져왔는데
너무 멀리 돌아왔나봐
늦게 와서 미안해 늦었지만 사랑해
나처럼 사랑했을까
눈을 감아도 보일까
귀를 막아도 들릴까
전부였던 널 지워야하는게
맘처럼 쉬운일은 아닐꺼야
난 망가져버릴꺼야
사랑했던 널
미워해야 하는게 힘들어
나처럼 너도 사랑했을까
나만큼 아팠을까
네가 웃으면 참 행복했던 그날이
손닿을 거리에 너무 가까운곳에
있었다는게 날 무너지게 해
나처럼 너도 사랑했을까
나만큼 울었을까
내가 웃으면 날 안아주던 너라서
널 볼수 없단게
다신 만날 수 없단게
죽을 것 처럼 또
숨이 막혀와 바보처럼
차라리 잘된 일이야
어쩌면 다행인거야
독한 맘으로
널 밀어내는게 힘들어
나처럼 너도 사랑했을까
나만큼 아팠을까
네가 웃으면 참 행복했던 그날이
손닿을 거리에 너무 가까운곳에
있었다는게 날 무너지게 해
나처럼 너도 사랑했을까
나만큼 울었을까
내가 웃으면
날 안아주던 너라서
널 볼수 없단게
다신 만날 수 없단게
죽을 것 처럼
또 숨이 막혀와
이렇게 우린 헤어지고
다신 볼 수 없는 남이되고
사랑한 기억마저도 지워져가겠지
뜨겁게 널 사랑했던 날도
차갑던 우리 마지막도
첨부터 그렇게 다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까 우리
나처럼 너도 사랑했을까
후회는 없었을까
처음만났던 그날이 다시 온다면
같은 마음으로 널
다시 또 만날 수 있게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해
나처럼 너도 사랑했을까
#postman#발라드#소니뮤직#성태#신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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