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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CD

로꼬 LOCO - 감아 무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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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아


난 이제 익숙해지는 것 같아 
키가 작을 때부터 해왔던 상상 
마음껏 펼치고는 꿀 같은 단잠 
자고 일어났어 어딜 가든 나는 항상 

자신감 넘치게 행동해야 하지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해도 끝까지 
이뤄낼 거야 내 꿈 너도 알지 
그래도 네가 있어 난 힘이 나지 

너의 하루는 어땠어 
느껴져 딱 목소리에서 
누가 또 네 심기에 손 댔어 
맞아 전부 그 사람이 잘못했어 

쓰다듬어주고 싶어 네 머리를 
오늘도 고생 많이 했어 
이번 주말에는 떠나자 어디든 
일단 눈 감아 내 팔에 기대서 

Baby, 난 너만 담아 
오늘은 편하게 내게 안겨도 돼 
겁먹지마 
이 밤이 우릴 환하게 반겨주네 

눈을 감아 
두 눈을 감아 
허리에 팔을 감아 
나만 믿고 따라와 

쉬는 동안에도 주말마다 일이 생기지 
가끔은 너무 정신 없어서 내 몸도 못 챙기지 
내 나름대로의 욕심 때문에 압박이 머리를 조여도 
다 풀어냈을 때 그 시원함이 나를 무대위로 또 올려줘 

나도 오늘 일을 끝냈으니 편안하게 와서 안겨도 돼 
현실이 꼬리를 물기 전에
더 이상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해 
괜찮아 괜찮아, 우리 둘 밖에 없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준비 안된 건 없어 

Baby, 난 너만 담아 
오늘은 편하게 내게 안겨도 돼 
겁먹지마 
이 밤이 우릴 환하게 반겨주네
눈을 감아 
두 눈을 감아 
허리에 팔을 감아 
나만 믿고 따라와 

미리 맞춰놨어 적당한 온도 
너 때문에 오늘 아침부터 뎁혀 놔서 따뜻해 내 몸도 
이리 와서 누워도 돼 내 옆에 눈감고 기대봐 내 옆에 
잡은 손 놓지 않아 절대 네가 눈을 떠도
어디 가지 않아 절대 

걱정하지 마 우리가 만날 시간은 많아 
오늘 따라 밤이 차갑지만 곁에 있어 괜찮아 
편하게 눈감아 내 곁에 누워도 돼 
두 손을 꼭 잡고 Ma Baby 

Baby, 난 너만 담아 
오늘은 편하게 내게 안겨도 돼 
겁먹지마 
이 밤이 우릴 환하게 반겨주네
눈을 감아 
두 눈을 감아 
허리에 팔을 감아 
나만 믿고 따라와




무례하게


여전히 난 피사체 번쩍이는 섬광 
언제부턴가 집 앞에서부터 
사람들이 찍어대는 영화 

없지 눈코 뜰 새 
무대아래 단정한 품새 
그 곳만 올라가면 바뀌는 눈매 
참았던걸 다 쏟아 붓네 

울려 퍼지는 게 보여 여기저기로 
날 의심하는 눈초리들은 이미 깔았고 
감춰놓은 것들은 이기적이도록 
감칠 맛 나게 꺼낼 거야 여긴 화약고 

A O M G 
다 보이게 난 잿팩을 멨지 
그리고 이제 무대 위 
무례하게 이 바닥을 밟아대겠지 

참지 말고 참지 말고 참지 말고 
뛰어 놀아봐 미친 듯이 

소리질러 
네가 참아왔던 만큼 더 크게 소리질러 
그냥 날라다니고 다 부쉬어 버려 
무례하게 굴어봐 
무례하게 놀아봐 


무례하게 x 8 


애매하게 숨겨진 내 
풋풋함을 벗는 중 
스스로 나를 채찍질해 
돈 대신에 매를 계속 버는 중 

내 2년 동안의 동선 
눈대중으로 봐도 우상향 곡선 
가사만 적어댔던 오선지가 
이제 나를 얘기하는 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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