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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읽고 싶은 책 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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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 절약, 검소하면 부자가 된다는 일상적인 덕목을 완전히 뒤바꾼 책이 있다. 지금 당장 롤렉스시계를 사라며 소비를 부추기는 책이다. 헌데 소비도 일반적인 소비가 아니라 명품을 구입하라는 것이다. 기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을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까닭인지 저자의 부자 강의철학은 처음부터 썩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하나에서 열까지 저자의 말과는 전혀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빠르게 뒷걸음질만 치고 있는 것일까? 못이기는 척 다시 잡은 ‘지금 당장 롤렉스시계를 사라.’ 진짜 부자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 것일까?


‘공간의 점유권에 돈을 지불한다.’ 부자가 되고 깊으면 부자같이 행동하라는 격언이 있다.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고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평생 한번 갈까 말까한 크루즈 여행을 떠나라는 것이다. 생각만으론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부자에 대한 열망은 쉽게 잊혀버린다. 하지만 부자들은 편안함과 쾌적함, 무엇보다도 ‘두근거리는 기대감’을 느끼기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만족을 채워줄만한 공간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지불한다. 공간의 점유권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신의 욕망을 자극한다.


여기서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가 드러난다. 우린 무조건 참고 견디면 잘 살게 될 것이란 암묵적 목표를 가지고 하루를 생활한다. 즉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견디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고에 익숙하다. 물론 이를 통해 자수성가한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는 뜻하지 않는 외부적인 변수로 인해 쉽게 무너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오랫동안 쌓아온 자신의 인생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함이 공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두근거리는 삶은 누구에게나 좋은 에너지를 생산한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게 어떤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느냐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하루를 살아간다. 돈은 목적이나 수단이 아니라 단지 매개체 일 뿐이다.


사토씨는 자신의 유별난 취미(?)를 소개한다. 만날 때 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혹은 알아봐줄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몇 개의 롤렉스시계를 구입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순전히 자신의 보상을 위해 이루어진 결과지만 외부적 반응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들은 부자들에게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적은연봉을 받을 때도 쿠페를 구입했고 연봉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보상심리를 더욱 크게 가져갔다. 먼저 구입하니 부가 따라오고 부자들에 가까이 가더라는 것이다.


자칫 개인적인 자랑으로만 들릴 것 같은 사토씨의 부자론은 충분히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고 있다. 그는 대뇌의 자율신경계를 연구하여 ‘입버릇 이론’ 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라는 꿈에 관한 이론을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즐겁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자율신경계의 역할은 생명유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흔히 파충류의 뇌라 불리는 자율신경계엔 ‘자동 목적달성 장치’라는 인류의 근원적인 생존법칙이 작동중이다.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자동적으로 뇌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인데 말을 할 때 ‘부자가 된다’ 라는 말과 ‘그저 그럴 것이다’라는 말의 차이는 변연계의 역할을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사실 변연계(파충류의 뇌)는 현실에 관심이 없다. 만족스러운 결과, 특히 기쁜 감정이나 행복함을 느끼는 설렘에 자극적으로 반응한다. 공간의 점유권과 더불어 자기만족을 실현해야하는 이유는 인류가 오랫동안 이어온 생존의 법칙과 직결되어 있다.


사토씨는 자신을 부자로 만들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6가지 마법의 화술을 소개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꿈을 지닌 사람을 만나라고 권한다. 물론 자신부터 원대한 꿈을 지녀야 한다.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관심이 많다. 그들은 모험적인 일을 통해 ‘두근거림’을 기대하며 ‘꿈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 타인과 대화를 나는 것을 좋아한다. ‘겸허’하게 배우기, 상대에게 ‘관심’을 표현하기, 자신보다는 상대에게 ‘친절’하기, ‘낙천적 사고’로 말하기, 그리고 항상 ‘감사’를 표현하기. 어느 것 하난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교훈들이지만 실상에선 거의 보기 어려운 법칙들이다.


사토씨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이유는 비단 그가 부자여서가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들과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인생에 짜인 시간이란 없다고 공언한다. 내일이면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기다릴 것이란 기대감과 무엇이든지 잘 될 거란 낙천적인 사고가 평생 그의 인생을 이끌어 왔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분명 모르지 않지만 뭔지 모를 불안과 두려움에 움츠린 가슴을 더욱 죄고 살아왔던 시간이 아니었던가? 돈을 멀리할 필요도 시기할 필요도 없다. 자신을 위해 돈을 사용하자. 그것도 최고의 선택을 위해서(빚을 내서는 곤란하다). 생각을 바꾸어야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서적들이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어떻게 돈을 모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책은 개념이 조금 다른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부자처럼 돈을 쓰라고 주문한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돈을 쓰라는 것인가?


이런 마인드는 부자 스위치 OFF 상태이다.


부자스위치를 켜면 당신이 원하는 그 상태를 이루기 위해서 돈을 더 버는 상태로 바뀐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투자상품에도 관심이 없고 투기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만일 그의 손에 1억이라는 돈이 있다면 어떻게 이 돈을 굴려서 2억을 만들까? 보다는 어떻게 돈을 쓰면 나에게 가장 큰 행복감을 줄까?를 고민한다고 한다.


 


어른들은 아이처럼 계속해서 장난감을 원한다.


그 장난감은 자동차가 될 수도 있고 책의 제목처럼 롤렉스 시계가 될수도 있다!


롤렉스 시계를 찬다고 남들보다 시간을 더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니까 온전한 자기만족이다.


그러나 롤렉스 시계를 갖기위해 노력하는 내 자신 속에서 나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고 결국 롤렉스 시계를 손에 넣었을 때의 그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 자신은 더더욱 가치있는 일을 하기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은 계속 나아질 것이고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쓰면서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괴변같지만 어찌들으면 또 맞는 말 같은.. 그런 논리이다.


저자는 연봉이 500만원일때 1,300만원짜리 차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왜? 그러고 싶으니까!


그리고 그 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어느덧 1,300만원 차를 몰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까지 오르는 것이다.


 


부자들의 돈 버는 방법보다 돈 쓰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특이한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고 싶을 것이다. 돈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다. 우선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부자라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몇 가지 꼽아보자면, 고급 크루즈 여행 해보기, 세계 일주 하기, 멋진 별장 사기, 내 이름으로 된 장학 재단 만들기 등등 목록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나는 아직 부자가 아니라는 것. 돈을 많이 벌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굉장히 독특한 이름의 책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데, 일단 그 비싼 롤렉스 시계를 사라니, 이건 뭔가 어불성설이다. 책 자체는 약간 작은 크기에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어서 읽는데 큰 부담은 없다. 굉장히 강력한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처럼 행동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도 처음에는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어느날 좋은 스포츠카가 무척이나 갖고 싶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차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게 되었는데, 어떤 물건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돈이 모이더란다. 그래서 어느정도 돈이 모이게 되면 그 돈으로 목표한 물건을 사고, 부자처럼 행동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별장을 가지고 여러 권의 책을 왕성하게 저술하면서 강의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어떤 것을 간절하게 원하고 그 목표를 실천하기 우해 노력을 하면 어느샌가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돈을 쓰지 않고 알뜰살뜰하게 모으는 것도 재산을 만드는 방법이지만, 그 방법은 별로 재미도 없고,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을 따른다면 일찍부터 부자처럼 행동할 수 있으면서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돈을 더 많이 버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아마도 이 이론은 사람은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이라는데에 착안을 해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리 길지는 않은 책이라 금방 읽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뭔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저자와 나의 차이점은 그 당시 저자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었고, 나는 일정한 직장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프리랜서로 일을 한다면 소득을 단번에 올릴 수 있겠지만, 평범한 직장을 다니면서 특출나게 돈을 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의 전공을 잘 살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망할 수도 있다. 아마도 저자가 정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은, 돈을 벌려고 입을 것도 제대로 입지 않고,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않으면서 기를 쓰고 돈을 모으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즐기면서 삶을 살라는 메시지일 것이다. 지금 먹는 한 잔의 커피가 비록 밥 값만큼이나 비싸지만, 이 커피 한 잔을 통해서 좀 더 편안한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이것은 나중에 억만금을 주더라도 찾을 수 없는 시간과 경험의 가치이다. 나중에 노후에 세계 여행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떠나려면 지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여행을 떠나라는 말이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지금 삶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나중에도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부자와 같은 마음으로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인터파크 리뷰/기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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