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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자존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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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평소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해서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남들이 하는 말에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고, 내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산다고 생각하고 살았기에...


하지만 직장을 휴직하고 집에 있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자


내 스스로가 얼마나 약한 사람이었나? 자존감이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위선적인 행동으로 살지는 않았나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 자신을 돌아보니, 항상 남의 말에 전전긍긍하던 내 모습, 


겉으론 강한 체 했지만, 혼자서 끙끙 앓으며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비난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언제나 나 자신을 믿지 못해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던 모습들,


항상 다른 사람 앞에선 내 의견 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떠올라서 


내 자신이 자꾸 작아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찾아읽게 된 <자존감 수업>


지은이는 윤홍균 선생님으로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하고 계시는데,


본인의 이야기로 첫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어서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자존감 수업.


역시 책 제목답게 먼저 자존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더더욱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요 부부은 자존감의 세 가치 축에 대한 내용.


1. 자기 효능감 :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


2. 자기 조절감 :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


3. 자기 안전감 : 자존감의 바탕이 되는 것



요 세 가지가 자존감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헷갈렸던 것에 대한 정의도 명확하게 해 주어서 이해가 쉬웠던


자신감, 자만심, 자존심의 정의


자신감 : 나의 능력과 과업의 난이도를 상대적으로 비교한 개념


즉,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난이도를 낮게 보면 자신감은 저절로 상승! 


자만심 : 나의 능력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거나, 과업들의 난이도를 지나치게 낮게 잡을 때


생기는 마음. 비합리적인 평가로 자신감이 과해진 마음 상태.


자존심 : 자존감과 연관된 감정. 자존감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한 답, 


즉 생각의 개념이라면, 이에 수반되는 감정을 자존심이라 함.


즉, 자존감은 이성의 영역, 자존심은 감정의 영역이랄까?



아무튼 이렇게 정확한 개념을 알게 되니 왠지 속 시원한 느낌이...


특히나 자존심과 자존감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머릿 속이 환해지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자존감의 이야기들...


무엇보다 가장 공감이 되었던 



자존감이 가장 강력한 스펙


이라는 이야기!


사실 사람이 가진 능력에 개인차는 있겠지만, 그렇게 심각한 개인차가 있을 것 같진 않고


노력하면 누구나 따라 잡을 수 있는데 내 스스로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바라보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들기에 이 말에는 정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나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그러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상세히 나와 있다.


하나의 이야기들이 끝날 때마다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제시해 주고 있기에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꾸준히 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꼭 외워야겠다고 생각한 주문들!



"그럼 좀 어때!" "그게 뭐라고!" "좀 잘못되면 어때!"


​​


아마 자주자주 외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들을 보면서


내 자신의 자존감이 왜 낮아졌는지 원인을 찾은 것 같아 기뻤는데,


그 습관들이란 이런 것들이다.


미리 좌절하는 습관


무기력


열등감


미루기와 회피하기


예민함


이런 습관들을 버리고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자신을 사랑하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패배주의를 뚫고 전진하기


라는 실천을 꾸준히 계속한다면 자존감 회복은 이루어질 수 있다니 노력해 볼 일이다.


무엇보다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기 보다는 '지금, 여기' 현재에 집중해서 살다보면


자존감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면서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살아가기로 결심해 본다. 


소심하고 미루기와 회피하기를 자주하는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내 모습을 꿈꾸면서 말이다.





지금, 당신의 자존감은 안전한가? 

자꾸만 불안하고, 작아진다면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


만약 지금 당신이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하며 반복적으로 우울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싸우며 상처받고 후회와 자책을 반복한다면...

이별이 두려워 만나지 말아야 할 누군가와 계속 만나고 있다면... 

뭔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회피하는 습관이 있다면...

진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게 되려 억울하게 느껴진다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속엣말을 참다가 후회하는 일이 잦다면...

작은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느라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당신의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다.

자존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하지만 만족감 높은 삶을 살려면 평균 이상의 자존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고 싶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자존감을 체크해봐야 한다.


심리학 책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 그대로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정신과 의사 ‘윤답장’ 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방황하던 필자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진솔하게 녹여낸 글에, 섬세하면서도 냉철한 해석을 곁들여 ‘대중성과 전문성이 잘 결합된, 밀도 높는 컨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다양한 칼럼과 방송을 통해 인정받은 의사이자 친절한 ‘윤답장’ 선생으로 유명한 저자는 “나도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시기가 있었다. 뒤처지는 기분, 포기하고 싶은 마음, 중독에 빠져 희망을 놓고 싶은 충동에 자주 사로잡히곤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랬듯 더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실제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뭐냐고 물으면 시원하게 답하는 책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자존감을 실제로 높여주는 실천법과 행동’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심리학책을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은 변하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나를 사랑하라’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은 하기 쉽지만 나를 사랑하자고 수백 번 되뇌인다고 해서 자기애(自己愛)가 저절로 솟아나진 않는다. 자신을 향한 시선, 마음, 감정, 행동이 자존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존감이 올라가면 감정, 생각, 행동에 영향을 미쳐 자신감, 자기애, 삶의 만족도 저절로 올라간다. 


일, 사람, 사랑, 관계 때문에 무너진 자존감 되찾아주는 ‘자존감 수업’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법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억압과 불안, 감정적 모순에서 벗어나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또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정작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에는 인색했던 우리들에게 ‘나를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직장생활), 사람, 사랑, 관계맺기를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예리한 분석과 사례도 인상적이지만 매 페이지마다 쏟아져나오는 밑줄 긋고 싶은 말들, 정신과 의사 특유의 냉철하고 단호한 말투가 깊은 공명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저자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 즉, 계약직/비정규직, 워킹 맘, 전업주부, 감정노동자, 동료의 사직을 바라보는 직장인, 수험생/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 예로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라고 권한다. 책은 이처럼 일터에서, 집에서, 사랑과 사람에게 상처받고 무너진 마음을 차분하게 위로하고 쓰다듬으며, 스스로 자존감을 일으켜세우도록 독려한다. 


전문가가 작심하고 만든 독창적 훈련법 

따라하다보면 저절로 자존감 높아지는 ‘자존감 사용설명서’ 


“자존감이 정말 높아질 수도 있나요?”라는 질문에 이 책은 “반드시 올라간다”고 답한다. 저자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고 있다. “우리는 자존감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 운명인데, 자존감은 자전거처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이 책은 자존감이라는 자전거를 타는 법을 알려주고, 넘어지지 않고 오래 타는 법,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착용해야 할 보호장비에 대해서 알려준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우리는 분명 한두 번 넘어질 것이다. 자전거를 배운 지 30년이 넘은 사람도 가끔 넘어지고 깨지는 이치와 같다. 하지만 자전거를 일으켜 다시 올라탈 줄 알며, 상처를 치료할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자전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 타고 싶고, 애용하며, 즐기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과 오랜 고민 끝에 태어난 자존감 훈련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만큼 간단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놀랄 만큼 효과적이다. 예컨대 무기력에 빠진 사람에게는 〈당장 책을 덮고 나가 걷기 시작하라〉는 명령부터 예민한 사람을 위한 〈“그게 뭐라고!” 주문 외우기〉를 비롯해 〈괜찮아 일기 쓰기〉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감탄사로 끝나는 ‘감정 일기’ 쓰기〉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나쁜 습관과 이별 계획 세우기〉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기〉 〈퇴근 후 회사 생각 금지〉 〈감정 온도를 좌우하는 행동 찾기〉 〈“내가 두려워하는 건 …… 구나”라고 말하기〉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정신으로〉 〈나의 핵심 감정 생각해보기〉 등 흥미진진한 방법들을 단계별로 곳곳에 소개한다. 이 훈련에는 매우 인상적인 점이 있는데, 필자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평소 심리상태를 간파해 그들이 느낄 저항감과 불편함마저 이해시키고 설득해낸다는 점이다. 예컨대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를 제안하면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내가 무슨 자격으로 선물을 받아?” “이런다고 정말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될까?”라고 느낄 것을 예상해 공감하고 건드려줌으로써 독자가 심리적 저항을 풀고 행동하도록 이끈다. 책을 읽으면서 강력한 신뢰와 위안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렇게 매 단계마다 제시된 24개의 훈련을 차례로 따라가다보면 독자는 저절로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의 의지와 판단, 행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수업까지 함께 한다면 어느새 책을 읽기 전과 완전히 다른 시선과 자존감으로 무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존감 낮은 건 부모님 때문? 칭찬 많이 받은 아이가 자존감 높다? 

잘못된 칭찬은 공허감만 키우고, 자존감은 부모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자존감에 대한 오류와 편견


저자는 자존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존감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늘었다며, 자존감의 의미와 가치가 필요 이상으로 축소되거나 과장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는다. 그 중 가장 널리 퍼진 오류가 “부모님의 사랑을 덜 받아서 자존감이 낮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설령 그렇다 해도 부모에게 집착했다간 회복은커녕 가족 사이에 불화만 커진다고 우려한다. 또 “칭찬이 부족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자존감만 회복되면 행복해진다” “자존감이 강하면 나르시시스트가 된다”는 생각은 정보과잉과 일반화가 부른 오류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바로잡아준다. 예컨대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공허함을 키우고 칭찬에 대한 환상과 갈망을 일으켜 자괴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존감을 잘 회복한 사람은 나르시시스트가 아니라 허물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된다고 주장한다.


자기혐오, 죄책감, 무기력, 열등감, 창피함, 분노, 슬픔, 우울, 불안 등

자주 느끼는 핵심 감정 다스리게 만드는 ‘감정 사용설명서’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주로 느끼는 감정들을 집중적으로 해부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자기혐오, 죄책감, 무기력, 열등감, 후회, 불안, 우울, 공허감, 양가감정 등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수시로 빠지는 감정은 따로 있다. 저자는 이런 감정이 찾아왔을 때 압도당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감정 에너지를 역이용해 타인과 자신에게 어떻게 활용할지 알려준다. 특히 가장 자주 느끼는 ‘핵심 감정’을 찾아내 감정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한마디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활용할 ‘감정 사용설명서’라 해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이 모든 과정을 시종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게, 독자가 자




 

지금, 당신의 자존감은 안전한가? 

자꾸만 불안하고, 작아진다면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


만약 지금 당신이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하며 반복적으로 우울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싸우며 상처받고 후회와 자책을 반복한다면...

이별이 두려워 만나지 말아야 할 누군가와 계속 만나고 있다면... 

뭔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회피하는 습관이 있다면...

진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게 되려 억울하게 느껴진다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속엣말을 참다가 후회하는 일이 잦다면...

작은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느라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당신의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다.자존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하지만 만족감 높은 삶을 살려면 평균 이상의 자존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고 싶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자존감을 체크해봐야 한다.


심리학 책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 그대로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정신과 의사 '윤답장' 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방황하던 필자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진솔하게 녹여낸 글에, 섬세하면서도 냉철한 해석을 곁들여 '대중성과 전문성이 잘 결합된, 밀도 높는 컨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다양한 칼럼과 방송을 통해 인정받은 의사이자 친절한 '윤답장' 선생으로 유명한 저자는 "나도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시기가 있었다. 뒤처지는 기분, 포기하고 싶은 마음, 중독에 빠져 희망을 놓고 싶은 충동에 자주 사로잡히곤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랬듯 더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실제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뭐냐고 물으면 시원하게 답하는 책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자존감을 실제로 높여주는 실천법과 행동'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심리학책을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은 변하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나를 사랑하라'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은 하기 쉽지만 나를 사랑하자고 수백 번 되뇌인다고 해서 자기애(自己愛)가 저절로 솟아나진 않는다. 자신을 향한 시선, 마음, 감정, 행동이 자존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존감이 올라가면 감정, 생각, 행동에 영향을 미쳐 자신감, 자기애, 삶의 만족도 저절로 올라간다. 


일, 사람, 사랑, 관계 때문에 무너진 자존감 되찾아주는 '자존감 수업'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법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억압과 불안, 감정적 모순에서 벗어나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또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정작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에는 인색했던 우리들에게 '나를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직장생활), 사람, 사랑, 관계맺기를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예리한 분석과 사례도 인상적이지만 매 페이지마다 쏟아져나오는 밑줄 긋고 싶은 말들, 정신과 의사 특유의 냉철하고 단호한 말투가 깊은 공명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저자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 즉, 계약직/비정규직, 워킹 맘, 전업주부, 감정노동자, 동료의 사직을 바라보는 직장인, 수험생/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 예로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라고 권한다. 책은 이처럼 일터에서, 집에서, 사랑과 사람에게 상처받고 무너진 마음을 차분하게 위로하고 쓰다듬으며, 스스로 자존감을 일으켜세우도록 독려한다. 


전문가가 작심하고 만든 독창적 훈련법 

따라하다보면 저절로 자존감 높아지는 '자존감 사용설명서' 


"자존감이 정말 높아질 수도 있나요?"라는 질문에 이 책은 "반드시 올라간다"고 답한다. 저자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고 있다. "우리는 자존감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 운명인데, 자존감은 자전거처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이 책은 자존감이라는 자전거를 타는 법을 알려주고, 넘어지지 않고 오래 타는 법,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착용해야 할 보호장비에 대해서 알려준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우리는 분명 한두 번 넘어질 것이다. 자전거를 배운 지 30년이 넘은 사람도 가끔 넘어지고 깨지는 이치와 같다. 하지만 자전거를 일으켜 다시 올라탈 줄 알며, 상처를 치료할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자전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 타고 싶고, 애용하며, 즐기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과 오랜 고민 끝에 태어난 자존감 훈련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만큼 간단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놀랄 만큼 효과적이다. 예컨대 무기력에 빠진 사람에게는 [당장 책을 덮고 나가 걷기 시작하라]는 명령부터 예민한 사람을 위한 ["그게 뭐라고!" 주문 외우기]를 비롯해 [괜찮아 일기 쓰기]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감탄사로 끝나는 '감정 일기' 쓰기]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나쁜 습관과 이별 계획 세우기]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기] [퇴근 후 회사 생각 금지] [감정 온도를 좌우하는 행동 찾기] ["내가 두려워하는 건...... 구나"라고 말하기]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정신으로] [나의 핵심 감정 생각해보기] 등 흥미진진한 방법들을 단계별로 곳곳에 소개한다. 이 훈련에는 매우 인상적인 점이 있는데, 필자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평소 심리상태를 간파해 그들이 느낄 저항감과 불편함마저 이해시키고 설득해낸다는 점이다. 


예컨대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를 제안하면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내가 무슨 자격으로 선물을 받아?" "이런다고 정말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될까?"라고 느낄 것을 예상해 공감하고 건드려줌으로써 독자가 심리적 저항을 풀고 행동하도록 이끈다. 책을 읽으면서 강력한 신뢰와 위안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렇게 매 단계마다 제시된 24개의 훈련을 차례로 따라가다보면 독자는 저절로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의 의지와 판단, 행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수업까지 함께 한다면 어느새 책을 읽기 전과 완전히 다른 시선과 자존감으로 무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존감 낮은 건 부모님 때문? 칭찬 많이 받은 아이가 자존감 높다? 

잘못된 칭찬은 공허감만 키우고, 자존감은 부모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


 '자존감'이라는 건 뭘까? 누군가는 자존감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나는 자존감이 낮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나도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항상 자신감도 없고 뭔가 시도하려고 하면 내가 어떻게 그걸 해내겠냐는 생각에 사로잡혀 움츠러들었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인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를 꼽으라면 이것저것 얘기할 수 있는데 자신을 사랑하는 이유를 대보라면 말문이 막힌다. 역시 나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있었나보다. 


 반면,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이 넘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느낀다. 항상 당당하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주눅들지 않는다. 그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리고 내가 노력한다 한들 '자존감'이라는 게 정말 키워지는 걸까?


 가능하다면 나는 자존감을 회복해서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당당한 내가 되고 싶었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원했다.

 나는 자존감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을 사랑하는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낼 수 없었고, 당연히 나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정의내려버렸다. 돌이켜보면 그런 생각이 나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부정적으로 만들어 자존감을 더 낮췄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자존감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정의되는 일종의 생각의 개념으로,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을 기본 축으로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존감의 이 3가지 요소 중 어느 것은 높고 어느 것은 낮을 수도 있다. 내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해보니, 자신이 얼마나 쓸모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자기 효능감'이 많이 낮다 할지라도 내 '자기안전감'은 높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조절감'도 괜찮은 편. 나는 그저 '자기 효능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요소에만 치우쳐서 나 자신을 자존감이 형편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더욱 더 깊게 파고 들며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고, 자신감을 잃고 그러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자신의 기호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 자기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당당한 사람은 매력적이다. 


 나는 원래 '타인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다. 그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그들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항상 그들에게 친절하고 그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옳은 것이라고, 그게 좋은 것이라고 믿어왔다. 


 물론 타인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내 초점이 내가 아닌 '타인'에게 맞춰져 있었다는 것이었다. 자신을 돌보면서 친절한지, 남의 눈치를 보느라 일부러 친절한 건지 알아야 한다는데 나에게 있어 정작 '나'는 뒷전이었다. 남의 행복만을 위해서 하는 행동은 상대에게도 부담을 주고 결국은 배신감과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니. 진심으로 타인을 위하기 위해서는 나의 행복, 나의 기쁨을 추구하며 내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며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을 되새겨본다.


 어떤 감정이 행동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높고 낮음도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크게 갈린다. 


 자존감과 감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다. 살면서 겪게 되는 문제 대부분은 감정과 연결돼 있고,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조절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돌이켜 보면 과거에 겪었던 어떤 사건, 그리고 그 때 느꼈던 부정적 감정에 옭아매여 지금까지도 내 자존감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 기억이 떠오를때면 부정적 감정에 사로잡히고 그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 뿐 아니라 내가 유난히 자주 분출되는 핵심감정들을 살펴보고 이런 감정들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조금씩 그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오랜 기간 나를 옭아매던 부정적 기억이 한번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면서 조금씩 나아져가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책에서 제시하는 '생각, 행동, 감정구분 연습하기'는 매일 내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조절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생겨나는 감정을 없애거나 바꾸러하는게 아니라 감정을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알 뿐이다. 

 세상에서 바뀌지 않는 것 두가지가 '남'과 '과거'다. 나의 문제, 그 중에서도 바바꿀 수 있는 문제부터 손을 대야 한다. 내가 바뀐다고 해서 남이 바뀐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인생이다. 남의 인생은 변함없겠지만, 내가 변하면 삶의 만족도가 20점에서 70점 정도로 상승할 수는 있다. 그게 낫지 않겠는가.


  '자존감이라는 것이 정말 책을 읽는다고 해서 높일 수 있는 것일까?, 회복할 수 있는 것일까?' 생각했었다.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가지 소소한 실천방안을 읽으면서도 이걸 한다고 자존감이 높아질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어보겠다고 결정한 순간, '책에서 주는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일단 행동해보자, 실천해보자' 다짐했었기에 의문을 뒤로하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책을 통해 배운 것 중에 하나는 내가 바꿀 수 없는 과거,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는것. ​자존감을 찾고 싶다면 '분석'이 아니라 '변화' 에 에너지를 쏟아야한다. 


 세상에 사랑받을 만한 자격과 가치로 똘똘 뭉친 사람은 없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도 없다. 마찬가지로 아무 데도 쓸모가 없는 사람도 없다. 단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쓸모 없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책은 자존감의 기본적 정의부터, 자존감에 대한 오해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이나 생각,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과 조절하는 방법들,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 자존감 회복을 위한 상처, 저항, 비난, 악순환 등의 극복, 그리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천법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을 읽는다고 자존감이 당장에 높아지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존감이 낮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떤 과거의 상처나 감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니면 자신을 좀 더 잘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자존감 수업>은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자존감이 무엇인지, 왜 자존감이 우리 인생에 중요한지를 다뤘다. 2~3장에서는 자존감이 부족할 때 흔히 나타나는 사랑, 이별, 인간관계의 문제를 다뤘다. 4~5장에서는 자존감과 관련된 감정을, 6~7장에서는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구체적 방법을 모았다.

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다. 자존감에는 세 가지 기본 축이 있어서 사람들마다 자존감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세 가지란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자기 효능감은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 사회는 이 축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두 번째 자기 조절감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을 의미한다. 세 번째 자기 안전감은 자존감의 바탕이 된다.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 혼자 있는 것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혼자서는 안전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결정을 잘해야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말한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사소한 것도 잘 결정하지 못한다.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결정을 잘한다는 의미는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첫 번째는 적절한 타이밍, 두 번째는 자신이 결정하는 범위, 세 번째는 세상에 옳은 결정이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결정 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능력은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는 힘이다.

저자는 자존감 회복은 몸짱 되기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트레이닝 교본은 몸이 망가진 이유를 알려주고, 근육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하지만 실천이 없는 이론은 지식에 불과하다. 심리학 책만 읽은 사람은 몸짱 트레이닝 교본만 읽은 것과 같다. 몸짱이 되려면 직접 땀을 흘리고 근육운동을 하는 수밖에 없다. 저자는 어떤 경험 때문에 괴로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감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나쁜 기억 때문에 우울한 게 아니라, 우울하기 때문에 나쁜 기억만 붙잡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사람은 당연히 자존감도 떨어진다.

"심리학을 독학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유난히 부모에 대한 원망이 큰 사람이 많다는 데 놀란다. 그들은 놀랍도록 유사하게 자신이 가진 문제의 원인을 부모에게서 찾는다. 자기 문제점을 합리화하고 가정 환경 문제로 국한하는 게 가장 쉬운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너무도 쉽게 과거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고, 그 과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부모라고 믿는다. 그러곤 미래까지 변함없을 거라고 쉽게 단정 짓는다."

저자는 상처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자꾸 현재에 폭탄을 터트리는 현상인 재경험에 대해 말한다. 이런 때는 과거를 떠나보내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 가정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가령 연인과 헤어진 사람이라면 '미련 남기지 말기'(부정형)가 아니라 '하루 만에 털어내기'를 목표로 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는 생각은 주로 성인이 되면서, 즉 대학에 입학하면서 부정적으로 확대된다고 말한다. 자기 인생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더욱 공고해지면서고 공감을 주고받을 기회조차 잃은 경우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특이하고도 나쁜 경험을 잊고 싶다면 감정으로 연결되지 않고 저절로 가라앉도록 가만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나를 얼마나 특이하다고 여기는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나를 어떤 점에서 남들과 다르다고 보는지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자.

저자는 인간이 원래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고, 진심으로 타인을 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의 눈치를 오랫동안 봐온 사람은 자신에 대해 잊는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자신의 욕구와 행동이 서로 일치하는지 불일치하는지도 판단하지 못한다. 저자는 지금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자연스럽고 성숙한 자세하고 생각한다. (...) 중요한 것은, 남의 행복만을 위해서 하는 행동은 상대에게도 부담을 주고 결국은 배신감과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봉사를 하더라도 자신을 위한 봉사여야 하고, 자녀를 사랑할 때도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후회나 뒤끝이 없다."

저자는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미리 좌절하는 습관, 무기력, 열등감, 미루기와 회피하기, 예민함이다. 저자는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려면 일단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의욕을 얻고 싶다면, 생각하는 걸 멈춰라. 생각만 많이 하다보면 뇌는 지치고, 아픈 뇌는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다친 마음을 치료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싶다면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 마음을 우선하기, 행동하기, 지속하기, 혼자 말고 함께하기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많은 걸 자신과 연결한다. 여기서 파생되는 대표적인 감정이 죄책감이다. 문제의 시작은 연결에서 온다. 자책은 타인의 문제를 나에게서 원인을 찾을 때 생긴다. 나의 문제를 남에게 연결할 때 분노가 된다. 자기 문제로 지나치게 연결하는 습관은 예민함의 씨앗이 되며 자존감에도 치명적이다.

저자는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가지 실천사항으로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자신을 사랑하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패배주의를 뚫고 전진하기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거의 없거나 큰 의미 없는 결정이라면 자존감은 약해질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자기 인생에서 자기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자존의 바탕이 사라지는 셈이다. 자존감은 감정적으로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성적으로는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결정을 존중하는 능력이다. 저자는 어떤 순간에도 나는 세상의 중심이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터파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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